의사 야구회 '카두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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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포털사이트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 내 야구동호회 ‘카두세우스’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작년 추계 서울리그에서 우승까지 한 팀이다.
현재 35명의 오프라인 회원을 포함하여 130명의 온라인 회원으로 구성된 ‘카두세우스’는 작년 6월 야구에 관심 있는 의사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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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을 치료하는 지팡이라는 의미를 가진 ‘카드세우스’라는 팀명칭은 병실에서 환자를 대하는 의사로서의 열정과 야구장에서 선수로서의 열기를 공유하겠다는 박원종 단장님(김포하나성심병원)이하 회원들의 포부를 담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의대 야구부 출신들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3개월 과정으로 야구 레슨을 따로 받을 만큼 열성적이다.
야구의 대한 애정 외에 다른 말로 이들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불혹이 넘은 나이의 임기환 고문(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 부터 19일 당일 레지던트 시험을 앞두고도 참가한 김중훈 투수와 윤대성 중견수까지 한 뜻으로 이날 시합에서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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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일주일 내내 즐겁다는 심규만 감독님(에스메드의료 대표)의 말처럼 그들은 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쁨을 찾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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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야구 선수 출신의 최종우(신촌세브란스 성형외과 팰로우 과정) 유격수와 7할이 넘는 타율로 리그 타격순위 3위인 김진훈(국립정신병원 정신과 과장, 33세) 포수를 중심으로 하여 선수들은 이날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경기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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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두세우스 팀은 내년부터 양천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전용구장을 빌려 사용하면서 야구부를 후원할 계획이다.
최정규 회원의 가족 이주연씨는 “남편이 다치고 들어와서 속상할 때도 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야구이기 때문에 저도 좋아하게 됐어요”라고 말하면서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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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종우 회원은 2년 전에 아버지께 간을 기증한 후에 야구를 시작한 케이스로 가족의 사랑과 장기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의사의 참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