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 “리베이트 자율정화의지 감사”

박진규
발행날짜: 2005-05-07 06:22:55
  • 의료기관평가 "국민 알 권리위해 지속 되어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사진 위> 6일 최근 의약 5단체가 자신과 부패방지위원회를 잇따라 방문, 의-약 리베이트와 관련해 자율정화 의지를 밝힌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46차 정기총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의 지원의지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여러분의 결단이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의료계와 병원경영 발전에 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자율정화 의지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련제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김 장관은 말했다.

의료기관평가에 대해 김 장관은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 알권리를 위해 불가피한 것이며,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월 의료기관평가 결과가 발표됐는데 여러 가지 미흡하고 불만스러운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는 병원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평가문항과 방식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발언은 의료기관평가에 있어 평가문항등 일부는 병원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지만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의 보건의료정책과 관련해 김 장관은 "공공성 효율성 형평성을 기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보건복지 예산의 확대와 의료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사진 아래>이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병원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축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의료정책협의회 운영 등 양단체의 정책 공조가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을 의식한듯 김 회장은 "의사협회 회장이 병협총회에서 46년만에 추사를 한 것으로 안다. 매우 의미있다. 과거 양단체는 눈앞에 나무만 보며 서로 다른 의견을 얘기해 왔던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의료를 개혁하고 바꾸기 위해서는 뒷편의 숲을 보고 종이한장이라도 맞들어야 한다"며 양 단체의 공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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