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연구 국제지 게재 '괄목'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13 10:28:28
  • 아주대 방오영 교수팀, BMI지수 증가 운동성 향상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국내 치료 결과가 세계적 수준의 미국 유력 학술지에 게재됐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팀은 최근 5명의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체줄기세포 이용 치료를 실시, 증세가 호전된 결과를 미국 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영향지수 7.75) 최신호(6월)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방 교수팀은 지난해 초 식약청으로부터 성체 줄기세포 응급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뒤 뇌졸중 환자 5명의 골반에서 골수를 추출해 줄기세포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골수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3∼4주간 배양해 1억개 정도로 늘린 뒤 환자의 정맥을 통해 주입했으며 그 결과 줄기세포가 손상된 뇌 부위로 찾아가 뇌 세포로 분화해 조직이 재생된 것이 확인됐다.

5명의 환자는 시술 후 뇌졸중 환자의 생활불편 정도를 나타내는 국제평가기준인 바텔지수(MBI)가 증가하는 등 시술을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운동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시술 이전 병상에 누워 있던 일부 환자는 정상인처럼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 로 회복됐으며 혈액이나 세포상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 교수는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적용해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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