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 전문기업인 인피니트 (대표 이선주 www.infinitt.com )는 대만의 신로병원(Sinlau Hospital)에 STAR PACS (스타팩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통식을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로병원에 구축된 시스템에는 의사들이 웹상에서 환자의 영상을 보면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한 ‘Conference Mode’가 적용되어 눈길을 끈다.

이는 원격 진료와 협진 체계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능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의사들이, 웹을 통해 동시에 같은 의료 영상을 보면서 진단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PACS 도입 이전 의사들이 X-ray 필름을 한곳에 걸어놓고 함께 모여 진단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디지털화 한 것.

이 기능은 신로병원이 다른 지역에 위치한 이 병원의 분원(마두병원)과 동시에 PACS를 구축하고 이를 연결해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 요청에 의해 개발 공급되었으며, 현재 대만 시장은 하나의 본원과 여러 개의 분원 형태로 이루어진 병원이 많아 협진 체계나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피니트의 이선주 사장은 “대만 전체가 병원 정보화에 대한 열기가 높고, 이번 신로병원은 타이난 (Tainan)지역에서 처음으로 PACS를 도입한 사례라, 지역내 의료 관계자는 물론 언론의 관심도 매우 높다”며 “대만 시장은 상반기 SARS(사스) 여파로 주춤했지만, 신로병원의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 내 대만 현지 법인 설립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