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타미플루(Tamiflu)의 수요가 급증한 원인 중의 하나는 일반 소비자들이 조류독감을 우려하여 처방전을 발급받아 타미플루를 비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월 21일로 마감하는 주의 타미플루 처방전 발행건수는 전년도 동일기간에 비해 4배 증가한 6만7천건을 기록, 일반 소비자가 조류독감을 우려해 가정에 타미플루를 사놓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타미플루의 제조사인 로슈는 수요가 예상치 않게 증가하게 독감이 유행하기 전까지는 미국에서 타미플루 유통을 일시 중단시킨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류독감이 유행병이 될 것을 두려워한 소비자가 일반적인 유행성 독감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타미플루를 비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