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 메조테라피, 새로운 비상 꿈꾼다

장종원
발행날짜: 2006-01-31 06:51:56
  • 한국미용메조테라피협회 창립...내달 25, 26일 워크숍

"메조테라피는 이미 레드오션이 됐다." 개원가 불황의 탈출구로 여겨졌던 메조테라피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나온 말이다.

초기 도입단계에서부터 비만치료 영역만을 강조해온 원죄와 빠른 효과와 드라마틱한 변화를 바라는 소비자의 반응이 결합하면서 메조테라피는 점점 퇴물로 취급받고 있는 추세다. 관련 학회들의 활동은 뜸해졌고, 개원가에서도 보조요법 정도로 쓰이고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메조테라피 활성화를 주창하는 '뒷북치는'(?) 협회가 창립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미용메조테라피협회의 한국 지부격인 한국미용메조테라피협회(AMME COREE, www.amme.co.kr)가 바로 그것.

협회는 한국의 메조테라피가 단지 비만의 한 테크닉으로 유행처럼 번지다 사그러지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통해 제대로된 메조테라피, 최신 메조테라피, 과학적 근거가 있는 메조테라피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하게 됐다.

특히 협회는 회원들에게 체계화된 연수교육을 통해 최신 정보와 술기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미용 관련한 다른 영역으로의 진출도 모색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내달 25, 2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006 프랑스 메조테라피 학회 초청 대강연회 및 제 1회 한국미용메조테라피협회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

특히 이번 행사는 프랑스 메조테라피학회장 드니 로랑 교수 등 다수의 메조테라피스들이 내한해 강의를 통해 최신 지견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테크닉이 중요한 메조테라피의 특성에 맞춰, 20명 단위로 짧은 강의와 긴 실습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협회 김진세 회장은 "주위에서는 '다 무너지는 집에 뒷북친다'고 말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메조테라피는 지금처럼 사그라들기에는 너무나 장점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주위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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