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11조3천여억원 매출 '23% 성장'

주경준
발행날짜: 2006-04-10 20:59:52
  • '스피리바' 등 고성장...운영이익은 40% 증가

베링거인겔하임그룹은 최근 발표한 2005년 연례보고서(Annual Report)에서 글로벌 제약사 중 가장 높은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95억 유로(11조30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의 2004년 매출액은 85억 유로로 10억 유로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운영이익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19억 유로(2조2500여억원)였다.

2005년 베링거인겔하임의 매출 성장률은 세계 제약시장 평균 6%의 4배에 가까운 것으로, 지난 1999년부터 6년 연속 세계 제약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전체 성장률(5%)보다 6배 높은 33%의 성장률을 기록, 베링거인겔하임 전체 성장률을 주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는 배경으로 우수한 제품들의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높은 직원 만족도를 꼽았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인 알레산드로 방키 박사는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 공급함으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선두 제약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높은 성장의 원동력이 된 품목은은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스피리바와 관절염 치료제 모빅.

스피리바의 지난해 매출은 9억5천만 유로 (1조1300여억원)로 전년보다 80%나 증가했으며 모빅은 지난 2004년보다 30% 증가한 8억5000만 유로(1조1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밖에 고혈압 치료제 미카르디스와 파킨슨병 치료제 미라펙스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매출액의 14.7%인 약 14억 유로(1조6500여억원)를 연구개발과 의학 부분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군터 라인케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2005년 높은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면에서 명실공히 선두 글로벌 제약 회사의 위치에 올라섰다”며 “2006년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전세계 47개국에 143개 계열조직이 있으며, 총 직원수는 작년보다 1900명 늘어난 3만7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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