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거북이 형상물 2500여점 기증받아

발행날짜: 2006-06-27 09:32:01
  • 재미교포 최기숙씨로부터...환자 쾌유 기원 의미

동국대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최근 재미교포로부터 거북이 형상물 2500여점을 기증받아 원내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동국대 일산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받는 물품은 재미교포인 최기숙씨가 30여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거북이 형상의 기념품 모형으로 총 2500여점에 달한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27일 회의실에서 재미교포 최기숙씨로부터 거북이 형상물을 기증받는 약정식을 개최하고 1차로 1000여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원내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기증행사는 미국 헌팅턴에 거주하며 의료계에 종사한 최씨가 최근 LA에 있는 동국로얄대학교 유석천 총장에게 거북이 형상물의 기부의사를 밝혀오며 추진됐다.

유 총장은 "거북이가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로 동국대병원에 기증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사를 최씨에게 전달하자 최씨가 스스럼 없이 허락했다"고 행사 추진 과정을 밝혔다.

기증품은 통관절차를 거쳐 9월경에 전량 기증될 예정으로 기증된 물품은 동국대 일산병원이 개원1주년을 맞는 9월 27일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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