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물치료시 당뇨병 위험 고려해야

윤현세
발행날짜: 2006-07-10 08:49:36
  • 비만, 노령인구 증가해 고혈압, 당뇨병 동반 더 빈번해져

고혈압 환자에게 약물치료시 향후 새로 발생할 수 있는 2형 당뇨병 위험을 고려해 약물을 선택해야한다는 의견이 Mayo Clinic Proceedings誌 6월호에 실렸다.

미주리-콜롬비아 대학의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 발생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고혈압 치료제는 약물마다 대사적 효과가 본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최근 임상결과에 의하면 레닌-안지오텐신(renin-angiotensin) 축을 억제하는 약물은 다른 계열의 고혈압약에 비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으며 안지오텐신 II 차단제는 인슐린에 민감한 조직으로 통하는 혈류를 개선시킬 수도 있다는 것.

더욱이 레닌-안지오텐신계를 억제하면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산화질소(nitric oxide) 생성을 복구, 인슐린 신호체계를 개선시키는 기전을 통해 대사적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뇨제와 베타차단제는 고혈압 환자에서 새로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비만과 노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 고혈압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고혈압 약물치료시 당뇨병 위험에 대해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