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수해지역 긴급 의료지원 활동 나서

박진규
발행날짜: 2006-07-18 10:35:31
  • 의협-병협 등 대책위 가동...주요병원들도 수해지역으로

의료계가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대국민 봉사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의료계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들은 피해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수재민들의 의료지원과 의약품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6, 17일 연이어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이승철 상근부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해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의협은 우선 시 군 구 등 지역의사회로부터 피해현황을 보고받아 지원계획을 세우고,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주축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재민 치료와 전염병 예방, 피해 복구 등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의협 회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급 활동을 벌여 피해지역에 의료지원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의약소모품 및 비용을 지원하고, 정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대한병원협회도 17일 김철수 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재민들의 건강관리 등 긴급 의료구호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각 병원에 긴급 의료봉사팀 파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긴급 재해대책위원회를 통해 각 시도병원회를 비롯 회원병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긴급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협회에 통보함으로써 피해지역별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병원계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릉아산병원은 공동진료팀 꾸려 피해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계는 장마철 집중폭우로 수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현장에 달려가 진료활동을 물론 수재의연금 및 구호물품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며 "앞으로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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