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35명대상 설문...유방암 뒤이어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남주현)가 10세이상 여성 11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3%가 자궁경부암을 가장 두려운 암으로 꼽았다.
이어 유방암이 30.6%로 뒤를 이었다.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이 두려운 가장 큰 이유는 자궁적출로 인한 임신 및 출산에 미치는 악영향, 여성의 상징이 제거된다는 상실감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정작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해서는 소홀했는데,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를 받은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24.4%에 불과했다.
특히 향후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34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 중 25~34세 여성의 검사 비율은 22.8%, 20~24세의 경우는 약 3%에 그쳤다.
이에 대해 대한산부인과학회 남주현 교수는 “성 생활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젊은 여성들도 자궁경부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성경험을 시작한 여성은 누구나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