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불황, 일차의료 강화로 극복"

장종원
발행날짜: 2006-11-20 07:23:18
  • 홈닥터네트워크 통한 주치의제 현실화에 노력

가정의학과의사회가 개원가 불황에 맞서는 대안으로 '일차의료 강화'라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특히 주치의제를 현실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윤해영)은 19일 백범기념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연수강좌 및 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일차의료를 강화를 통한 가정의학과의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온라인 주치의 시스템인 홈닥터네트워크 구축(2007년 2월 오픈 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홈닥터네트워크를 통해 주치의는 등록된 환자의 건강위험도를 평가해 위험요인이나 검사계획 등을 메일링이나 SMS 등을 통해 알려줄 수 있다.

홈닥터네트워크를 통한 체계적인 환자 관리를 통해 가정의학과 및 일차의료의 역할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환자 대상의 '신 우리가족주치의' 건강잡지를 발행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협회 등과 연계해 '주치의 맺기' 운동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의사회는 내년 초 열릴 개원설명회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도병욱 이사는 "개원입지 등을 강조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일차의료' 주치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자 상담방법부터 치료까지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해영 회장은 "홈닥터네트워크 등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사업을 통해 환자에게는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정의학과의 역할이자 대안"이라면서 "정책적으로도 타과와 연계해 일차의료가 강화될 수 있는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수강좌에서는 '일차의료' 강화에 대한 의지가 드러났다. 의사회는 '일차진료~! UP Grade 시키기'를 주제로 메인강좌로 해 고지혈증, 당뇨병, 허혈성 심질환, 과민성 방광, 항문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다루었다.

의사회 관계자는 "일차의료 전문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강좌들을 메인강좌로 선택했다"면서 "물론 현실적 요구에 따른 비급여 교육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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