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비급여 진료비율 전년대비 3.8%p 증가

고신정
발행날짜: 2006-12-06 07:09:52
  • 공단 진료비 실태조사, 산부인과 49% 최고-일반은 0%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3.8%p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48.6%로 비급여 진료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문과목미표시의원 및 일반의의 경우 비급여진료비가 0%로 나타나 수입이 전면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건보공단연구센터의 '2005 건강보험환자의 본인부담 진료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의원의 비급여 진료비율(전체 진료비 중 비급여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8.2%에서 지난해 12%로 3.8%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타 종별에 비해서는 여전히 비급여 진료비 비율이 지극히 낮은 수준. 아울러 표시과목별로 편차도 매우 컸다.

타 종별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종합전문 2004년 35.4%→2005년 29.4% ▲종병 25.7%→23.5% ▲병원 25.6%→25.2% 등으로, 의원급과 비교해 2배~2.5배 가량 많았다.

한편 과목별로는 산부인과의 비급여 진료비율이 가장 높았다. 산부인과는 전체 진료비 가운데 절반가량(48.9%)를 비급여 진료를 통해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연구센터는 "비급여 본인부담률의 경우 산부인과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로 검사항목에서 발생했다"며 "아울러 입원 부문 비급여로는 병실 차액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반외과(12.6%), 정신과(10%) 등도 타 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급여 진료비율이 높았으나, 15개 진료과목 중 이들 3개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급여 진료율이 10%선을 밑돌았다.

특히 일반은 비급여 진료비 비율이 0%로, 보험급여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 피부과(0.7%), 비뇨기과(1.7%), 안과(1.8%) 등도 비급여 진료비율이 낮았다.

기타과목들의 비급여 진료비 비율은 ▲내과 8.7% ▲신경외과 8.0% ▲정형외과·소아과 6.4% ▲마취과 5.0% ▲가정의학과 4.7% ▲이비인후과 2.4% ▲흉부외과 2.1% 등이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