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 높고, 촬영시간 짧아..."환자 편의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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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입된 64채널 CT는 일반 CT(16 Slice CT)에 비해 촬영시간이 4배 이상의 짧으며, 해상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
특히 CT검사로는 유일하게 심장이 5번 뛰는 동안 검사를 끝낼 수 있어, 5초 이내에 심장 관상동맥질환, 심근 및 심장 기능 검사 등 전반적인 심장질환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분당차병원은 이 검사를 통해 다양한 질환 정보가 3차원의 입체 형태로 제공, 심장이상이 예상되는 환자만을 선별적으로 빠르고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심장검사의 실패확률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입원 후 동맥을 통해 유도관을 심장까지 연결해야 가능했던 기존 심장질환검사에 비해, 간단하게 정맥주사를 통한 약물투입만으로 가능해져 환자의 신체적, 심적,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분당차병원 김희진(영상의학과) 교수는 "검사 속도가 빨라 움직이는 장기의 정밀한 영상을 얻어내는데 매우 적합한 기기"라며 "단시간에 정밀한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어 환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