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하반기 122명 신입사원 '공채'

이창진
발행날짜: 2007-10-04 22:19:56
녹십자가 창립 이래 대대적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4일 "하반기 122명의 신입과 경력직 사원 공채 선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의 60~70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2배에 이르는 대규모 공채이다.

녹십자는 2001년 생명공학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사업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체제로 경영시스템을 전환하고 헬스케어, 제약, 해외, 재단 등 4개 사업부문으로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녹십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백신 ‘헤파박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 백신 ‘한타박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등은 불모지나 다름 없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원 모집은 5일부터 14일까지 녹십자 홈페이지(www.greencross.com)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해 ㈜녹십자, (재)목암생명공학연구소에서 근무할 영업/생산/QA/연구개발/관리 등 122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지원자격으로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며 특정모집부문 외에는 전공과 나이제한이 없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평가, 1차 면접, 최종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서류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등과 함께 왜 자신이 녹십자에 꼭 필요한 인재인지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인재개발팀 신태형 부장은 “글로벌시대의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국제감각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웃에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과 함께,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정당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인재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11월 19일부터 각 지원부문 별로 약 6주간 신입사원 연수를 받은 후 12월 정식 발령을 받아 부서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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