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큰 랜드마크 상가, 무늬만 클리닉빌딩

발행날짜: 2008-03-04 12:10:12
  • 상가정보연, 성수기 맞아 주의해야 할 상가 유형 발표

한 대형상가가 분양이 진행되지 않아 공실로 비어있다.
개원 성수기를 맞아 상가 입점시 껍데기만 클리닉상가를 표방하는 대형상가를 주의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정보연구소는 4일 상가 입점시 알맹이 없이 덩치만 큰 랜드마크 상가인지 여부를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클리닉센터를 표방하는 다수의 상가들이 오픈시점이 돼서는 일반상가로 전락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대비해 상가 규모나 상가명에만 의존해 판단하지 말고 배후수요를 파악하고 입지분석은 물론 다양한 진료과목에 따라 일반용 엘리베이터와 베드용 엘레베이터 별도 운용이 가능한지, 주차장 확보는 전문상가에 적절한지 등의 여부를 설계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또한 폐쇄적인 지하철 연결 상가도 주의해야하는 상가 중 하나다.

대부분 지하철 연결 상가는 상가활성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상가정보연구소가 실제로 조사해본 결과 강남, 동대문, 명동 등에서 조차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지하철 연계부분을 분석하려면 소비자들이 상가내부로 유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는 게 우선돼야한다.

이와함께 활성화 방안은 없고 수익보장만 있는 상가도 주의해야할 대상이다.

2~3년간 연 10%내외의 수익보장이라는 달콤함에 물건분석의 의지는 사라지는 경우가 다반사로 입점후 초기부터 다져지지 않은 곳에서 수익보장이 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지역성을 살리지 못하고 규모에만 집착하는 랜드마크 상가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개원시 해당 상가가 체계적인 운영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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