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도파민제제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연구팀에 의해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지에 실렸다.

도파민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막아 암의 진행을 억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파민은 혈관내피원본세포(endothelial progenitor cell)의 특정 수용체에 결합하여 MMP-9이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MP-9은 혈관내피원본세포가 골수에서 혈관으로 이동하는 것을 관할 하는 효소이다.

이런 기전으로 도파민은 혈관신생에 필수적인 혈관내피원본세포가 골수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관 신생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메사추세스 메이요 클리닉의 수짓 바수 박사는 혈관신생이 암 증식과 진행에 필수적인 고형암 치료에 도파민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