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 업적 의학자상 싹쓸이, 유럽학회 명예회원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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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송호영 교수가 최근 유럽방사선학회(ECR)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
유럽방사선학회는 방사선의학 분야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의학 발전에 공헌한 외국 의학자를 명예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한양대병원 함창곡 교수에 이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교수는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럽방사선학회의 명예회원으로 선정돼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송 교수는 지난 2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시상하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중 의·약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송 교수는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피복된 팽창성 금속스텐트와 제거가 가능한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도, 위장관, 눈물관, 혈관, 요도, 기도, 담도의 양성과 악성 협착증을 개복술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이론을 확립한 바 있다.
또한 SCI 및 SCIE 논문 126편, 국내논문 84편을 발표했고, 스텐트와 스텐트 장치 기구에 대한 실용신안과 특허를 26건이나 보유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함께 3억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송 교수는 제2회 의협 의과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송 교수는 팽창성 금속스텐트의 기반 연구와 응용기술 업적을 인정받아 내달 2일 의협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00만원의 상금을 함께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