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 간이식 최소중앙절개법 '개발'

이창진
발행날짜: 2008-04-24 16:37:13
최소중앙절개법으로 시행한 환자의 모습.
생체간이식에서 수술상처를 줄이고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술기가 개발됐다.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간이식수술팀(박상재, 이광웅, 김성훈, 한성식 박사)은 24일 "생체간이식에서 최소침습수술법 중 기존 절개크기를 절반이하로 최소절개하는 상복부 중앙절개법을 개발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수술팀은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7일까지 성인간 생체공여자 간이식 15례의 모든 공여자에서 기존 절개 크기의 절반 이하인 평균 12.8cm(12-16cm)의 배꼽 상부 중앙절개를 통해 생체 공여자 우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공여자 수술시간은 평균 238.6분(180-287분)으로 기존의 ‘L자’ 혹은 ‘ㅗ자’형 절개술 때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공여자들은 수술사망이나 주된 합병증 없이 모두 잘 회복하여 수술 후 평균 9.9일(7-14일)에 퇴원하였고, 이식된 공여간은 모두 수혜자에서 정상기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술식을 고안한 김성훈 박사는 “생체 간이식에서 공여자의 큰 흉터는 수술 후 공여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이유였다"면서 "시행된 상복부 중앙절개를 통한 공여자 우간절제술은 공여자들의 수술상처를 크게 줄여 빠른 회복과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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