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섭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의 창립은 국내 민간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라면서 "AI(조류인플루엔자)처럼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더욱 발전시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엽 부소장(사진)이 제 6대 연구소장으로 취임했다.
윤엽 신임 소장은 “그동안 진행해 온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제 결실을 이룰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의지를 갖고 진지하게 연구에 임하자”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윤 소장은 암세포가 성장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암의 성장과 전이를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 ‘그린스타틴’의 연구를 이끌어 왔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금을 출연∙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연구 성과로는 첫번째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백신을 비롯하여 수두백신, 국내 최초의 HIV 진단시약,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백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