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알러지가 있는 소아의 75%가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섭취 시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지에 실렸다.

우유 알러지가 있는 소아의 경우 특정 우유 단백질에 반응을 하는 항체를 생산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러나 이런 항체반응을 유도하는 특정 우유 단백질은 고온에 노출시 거의 파괴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00명의 소아에게 여러 종류의 우유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68명의 소아는 열이 가해진 우유에 내성이 있었지만 열을 가하지 않은 우유에는 알러지 반응을 보였다.

23명의 소아는 열이 가해진 우유에도 알러지 반응을 보였고 9명의 소아는 우유에 상관 없이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열이 가해진 우유에도 반응을 나타낸 소아의 경우 피부 자극 검사 및 카제인과 우유에 대한 직접적인 항체 반응 수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개월간 열을 가한 우유를 복용한 소아의 경우 연구 초기보다 피부 자극 검사 수치가 줄어들고 카제인에 대한 내성도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