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 제조기된 '뉴하트'

장종원
발행날짜: 2008-01-17 10:26:35
의학드라마 뉴하트가 그 인기만큼이나 끊임없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처음으로 벌어진 소동은 한약 폄하 발언. 한 출연자가 "한약을 복용하면 간치수가 상승해 수술할 수 없다"며 한약 팩을 집어던진 장면이 방영돼 한의계가 1인시위에 나서는 등 발칵 뒤집혔다.

결국 제작인이 방송과, 홈페이지 등에서 사과를 했지만, 개원한의사협회가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그 여진이 계속 되고 있다.

이어서는 폐암치료제 이레사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됐다. 한 출연의사가 이레사를 지칭하며 "효과가 없다는게 증명됐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방영돼, 해당 제약사가 사과를 요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역시 방송을 통해 “이레사라는 특정 제품명을 거론한 장면은 실제 이레사와는 무관하며, 진술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AZ와 폐암환자, 가족, 의료진에 혼선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환자를 두고 내과 의사가 자존심때문에 환자를 다른 과로 보내지 않고 대립하는 장면이 방영됐는데, 제작진은 여파를 생각했는지 오해 말 것을 당부하는 글을 방송 말미에 내보냈다.

그러나 어김없이 의학적 기초가 너무 부족한 장면이었다는 현직 의사들의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다.

뉴하트는 그 인기탓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논란을 일으킬지 주목하는 드라마가 됐다. 의사와 환자,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드라마가 되기 위해서는 제작진의 신중함이 요구된다.

오피니언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