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또는 비만이 뼈의 골절을 막는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7월호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지에 실렸다.

벨기에 Ghent 대학 병원 연구팀은 더 뚱뚱한 사람의 경우 더 작고 가는 뼈를 가지며 마를 수록 더 크고 밀도가 높은 골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은 뼈가 약화되는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몸무게가 무거운 것이 뼈에 스트레스를 줘 새로운 뼈 조직 형성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설명됐었다.

그러나 연구결과 뼈 밀도와 부피는 지방의 퍼센트가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뼈 크기는 마를 수록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에 의한 수동적인 자극이 아닌 근육에 의한 활동적인 자극이 뼈 크기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