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Cialis)에 대한 선호가 남성환자보다 여성파트너가 더 크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릴르(Lille) 대학 부밧(Buvat) 교수는 비아그라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83명과 그들의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발기부전치료제 선호도 조사 결과, 여성 파트너의 56%가 시알리스를 선호해 남성환자의 49%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6개월 이상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25~90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조사에서 비아그라의 만족도는 남성환자의33%, 여성 파트너의 22%가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알리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조사대상 커플의 50%가 ▲오랜 지속효과로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더 나은 효과 31% ▲내약성 19% 순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부밧 교수는 “남성들과 달리 분위기나 파트너와의 충분한 교감 등을 중요시 여기는 여성 파트너들의 경우 약을 복용한 후 24~36시간 내면 언제든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시알리스의 장점이 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