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필 성형외과의사회장, 의사회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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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성형외과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조성필 신임회장은 소감을 대신해 현안 챙기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형외과의사회 내 젊은 임원진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현안의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해 신속한 대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정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즉각 대응하지 못하면 회원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황영중 전 회장 집행부에서 실시했던 재무, 법제, 홍보 등 각 팀별 전문성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재무이사는 세무·보험 등에 대해 전문성을 기르고, 법제이사는 입법 내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성형외과에 유리한 법안을 추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이처럼 임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조 회장은 또 학회와도 유연한 관계를 유지해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로 그는 86년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2003년 뒤늦게 개원해 학회와 개원의간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일각에선 의사회와 학회간의 관계가 좋지 못한 경우가 있는 데 성형외과에서는 불협화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이 본인을 회장으로 선출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