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접수 전무한 수련병원 태반, 일부 인기과만 북적
올해 후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원서를 한장도 받지 못한 수련병원들이 속출했고 그나마 지원자가 있는 곳은 재활의학과 등 일부 인기과 뿐이었다.
메디칼타임즈가 후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10일 전국 21개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원자를 채운 병원은 단 한곳도 없었다.
인턴모집의 경우 지원자가 있는 곳은 가톨릭의료원이 유일했다. 가톨릭의료원은 총 10명의 인턴을 모집한 결과 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병원들은 단 한장의 원서도 구경하지 못해 한숨을 자아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3명의 정원을 내걸었지만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고 1명을 뽑은 구로병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도에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대병원도 지원자 0명이라는 결과를 받아 충격을 더했다.
또한 계명대 동산병원도 7명을 뽑기를 원했지만 아무도 원서를 내지 않았고 아주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단국대병원에도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후반기 인턴의 경우 졸업생들이 지원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다른 대형병원들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2011년도 인턴 모집에 대한 문의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레지던트 모집도 상황은 비슷했다. 일부 병원들은 3일 내내 아무도 찾지 않는 창구를 지켜야 했고 그나마 있는 지원자들은 대형병원 인기과에 몰렸다.
경북대병원은 외과 6명 등 3개과에서 8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전무했고 계명대 동산병원도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과목에서 9명의 정원을 걸었지만 아무도 원서를 내지 않았다.
이밖에도 제주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등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에서 10여명 내외의 레지던트를 모집했지만 3일동안 창구를 찾은 지원자는 없었다.
인턴들이 선호하는 대형병원들도 미달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1명을 뽑은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도 지원자가 없었고 마찬가지로 1명을 모집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도 결국 미달됐다.
전공의 총정원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톨릭의료원도 대규모 미달사태를 맞았다. 외과에서 17명을 모집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고 10명을 뽑은 산부인과도 지원자가 전무했다.
이밖에도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등도 모두 미달돼 수련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도 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가 모두 지원자가 없었고 안산병원의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와 구로병원의 외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일부 인기과는 최대 13대 1까지 경쟁률이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가톨릭의료원 재활의학과의 경우 1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한 것. 또한 내과도 2명 정원에 12명이 원서를 내 6대 1로 마감됐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도 1명을 뽑았지만 무려 4명이 지원의사를 밝혔고 한양대병원 내과에도 3명 모집에 6명이 지원해 2대 1이라는 수위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후반기모집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며 "대다수 병원들이 비슷한 상황인데 후반기 모집이 과연 필요한지 정말 의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다수 수련병원들이 아마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이제는 혹시나 하는 기대도 버린지 오래라 실망도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원서를 한장도 받지 못한 수련병원들이 속출했고 그나마 지원자가 있는 곳은 재활의학과 등 일부 인기과 뿐이었다.
메디칼타임즈가 후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10일 전국 21개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원자를 채운 병원은 단 한곳도 없었다.
인턴모집의 경우 지원자가 있는 곳은 가톨릭의료원이 유일했다. 가톨릭의료원은 총 10명의 인턴을 모집한 결과 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병원들은 단 한장의 원서도 구경하지 못해 한숨을 자아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3명의 정원을 내걸었지만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고 1명을 뽑은 구로병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도에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대병원도 지원자 0명이라는 결과를 받아 충격을 더했다.
또한 계명대 동산병원도 7명을 뽑기를 원했지만 아무도 원서를 내지 않았고 아주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단국대병원에도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후반기 인턴의 경우 졸업생들이 지원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다른 대형병원들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2011년도 인턴 모집에 대한 문의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레지던트 모집도 상황은 비슷했다. 일부 병원들은 3일 내내 아무도 찾지 않는 창구를 지켜야 했고 그나마 있는 지원자들은 대형병원 인기과에 몰렸다.
경북대병원은 외과 6명 등 3개과에서 8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전무했고 계명대 동산병원도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과목에서 9명의 정원을 걸었지만 아무도 원서를 내지 않았다.
이밖에도 제주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등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에서 10여명 내외의 레지던트를 모집했지만 3일동안 창구를 찾은 지원자는 없었다.
인턴들이 선호하는 대형병원들도 미달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1명을 뽑은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도 지원자가 없었고 마찬가지로 1명을 모집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도 결국 미달됐다.
전공의 총정원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톨릭의료원도 대규모 미달사태를 맞았다. 외과에서 17명을 모집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고 10명을 뽑은 산부인과도 지원자가 전무했다.
이밖에도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등도 모두 미달돼 수련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도 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가 모두 지원자가 없었고 안산병원의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와 구로병원의 외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일부 인기과는 최대 13대 1까지 경쟁률이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가톨릭의료원 재활의학과의 경우 1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한 것. 또한 내과도 2명 정원에 12명이 원서를 내 6대 1로 마감됐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도 1명을 뽑았지만 무려 4명이 지원의사를 밝혔고 한양대병원 내과에도 3명 모집에 6명이 지원해 2대 1이라는 수위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후반기모집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며 "대다수 병원들이 비슷한 상황인데 후반기 모집이 과연 필요한지 정말 의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다수 수련병원들이 아마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이제는 혹시나 하는 기대도 버린지 오래라 실망도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