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 완화기기를 비만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등 의료기기의 효능이나 효과를 거짓.과대 광고한 의료기기 제조업소 3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도와 합동으로 지난 4월 중순부터 6주 동안 TV홈쇼핑과 인터넷, 일간지에 실린 광고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위반업소 3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으나 허가받은 사항 이외의 효능.효과로 거짓.과대 광고한 22개 업소가 적발됐다.

또,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을 의료기기로서 유사한 성능이나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거짓.과대 광고한 7개 업소가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근육통완화로 허가받은 '자극기'에 대해 "비만예방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는 등 '자극기' 거짓.과대광고 사례가 8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방 분해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거짓.과대광고한 의료용 바이브레이터가 4개 품목을 차지했다.

건강팔찌류 등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의 거짓.과대광고로 7개 품목이 적발됐다.

S업소는 공산품인 목걸이를 “불임여성의 수태회복, 심장강화, 두통, 편두통, 혈액순환촉진, 위장과 장기능강화, 염증의 치유” 등의 의료기기와 유사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거짓.과대광고했다.

CBS TV뉴스부 박상용 기자 say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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