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편의 확보, 무선 DR 등 기술 경쟁 치열
"성능은 기본! 무선으로 빠르게, 더 작게"
첨단 의료기기의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7th Korea International Medical & Hospital Equipment Show, KIMES 2011)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것.
올해 27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비케어, 메디슨 등 국내 453개 의료기기 관련 업체와 ▲미국 156개사 ▲일본 84개사 ▲독일 74개사 ▲중국 58개사 ▲대만 42개사 등 32개국 1026개사 업체가 참가해 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초음파기기 자동화로 메디슨-GE 맞불
가장 큰 부스 규모를 자랑한 메디슨은 Accuvix XG, EKO7라는 모델명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Accuvix는 태아 목덜미 투명대 검사(Nuchal Translucency, NT)를 표준화, 정량화하는 신기술과 3D 초음파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을 접목시켜 눈길을 끌었다.
태아 목덜미 두께 검사를 자동으로 정량화해 50%에 달하는 오차범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3D 입체적으로 두께를 측정 가능한 것도 주요한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GE헬스케어코리아도 산부인과 전용 초음파 기기인 볼루손 시리즈(Voluson Series)의 새로운 라인인 S 시리즈를 공개, 맞불을 놓았다.
볼루손 S시리즈는 3/4D 초음파장비로 인체구조와 병변을 실시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여준다.
특히 기본적인 2D 회색조의 영상뿐 아니라 인체 혈류의 흐름과 병변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컬러모드, 3차원 입체영상과 이를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4D모드까지 갖췄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자동으로 태아목덜미의 두께 측정이 가능해 임신 초기의 태아 기형 판별에 따른 오차 범위를 줄였다는 게 업체의 평이다.
한편 소프트웨어 방식의 초음파기기 업체 HDX도 자동 측정이 가능한 모듈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의 단순한 흑백 2D 영상의 기기가 최근 초음파기기의 기술 경쟁이 뜨거워 지며 사라지는 추세다. 하드웨어 성능 개선과 더불어 자동화를 통한 사용자 편의 확대 바람도 불고 있다.
DR의 미래는 '무선'…기술 개발 뜨겁다
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PACS)와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Digital Radiography), 컴퓨터영상처리장치(Computed Radiography) 등을 이용하는 진단용 의료영상 분야에도 무선 기술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카세트 사이즈의 무선 디지털 디텍터를 개발했던 Carestream은 DRX-1로 무선 시장을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금속 판넬 사용으로 내구성 등에서 뛰어나다"면서 "국내 시장에서 무선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지만 DRX-1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니카 미놀타도 무선 디텍터 시스템을 적용한 'AeroDR'을 5월부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니카 미놀타 관계자는 "AeroDR은 무선 기술 외에도 판넬과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제작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고 전했다.
캐논도 이르면 내달 무선 DR을 내놓고 시장 확보전에 돌입한다.
캐논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모델은 CXDI-70C wireless 모델. 업체는 "가벼운 무게와 높은 해상도 등 타 업체에 비해 성능이 좋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허가 심사가 떨어지는 대로 시장 마케팅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전자차트 업체에도 모바일 바람
한편 전자차트 업체도 스마트폰 등 휴대용 단말기와 연동,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비트컴퓨터는 이날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모바일 병원 솔루션 'Dr. M'을 선보였다.
새로 개발된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당일 회진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와 검사결과, 환부 이미지 등을 조회할 수 있어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업체의 평이다.
또 첨단 병원으로서의 이미지 확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병원 솔루션을 통해 의료기관이 보다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분야에서 스마트패드에 대한 효용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근 인피니트 헬스케어가 모바일 팍스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진료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향후 병원 진료의 무선·모바일 바람은 일반화될 전망이다.
첨단 의료기기의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7th Korea International Medical & Hospital Equipment Show, KIMES 2011)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것.
올해 27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비케어, 메디슨 등 국내 453개 의료기기 관련 업체와 ▲미국 156개사 ▲일본 84개사 ▲독일 74개사 ▲중국 58개사 ▲대만 42개사 등 32개국 1026개사 업체가 참가해 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초음파기기 자동화로 메디슨-GE 맞불
가장 큰 부스 규모를 자랑한 메디슨은 Accuvix XG, EKO7라는 모델명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Accuvix는 태아 목덜미 투명대 검사(Nuchal Translucency, NT)를 표준화, 정량화하는 신기술과 3D 초음파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을 접목시켜 눈길을 끌었다.
태아 목덜미 두께 검사를 자동으로 정량화해 50%에 달하는 오차범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3D 입체적으로 두께를 측정 가능한 것도 주요한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GE헬스케어코리아도 산부인과 전용 초음파 기기인 볼루손 시리즈(Voluson Series)의 새로운 라인인 S 시리즈를 공개, 맞불을 놓았다.
볼루손 S시리즈는 3/4D 초음파장비로 인체구조와 병변을 실시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여준다.
특히 기본적인 2D 회색조의 영상뿐 아니라 인체 혈류의 흐름과 병변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컬러모드, 3차원 입체영상과 이를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4D모드까지 갖췄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자동으로 태아목덜미의 두께 측정이 가능해 임신 초기의 태아 기형 판별에 따른 오차 범위를 줄였다는 게 업체의 평이다.
한편 소프트웨어 방식의 초음파기기 업체 HDX도 자동 측정이 가능한 모듈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의 단순한 흑백 2D 영상의 기기가 최근 초음파기기의 기술 경쟁이 뜨거워 지며 사라지는 추세다. 하드웨어 성능 개선과 더불어 자동화를 통한 사용자 편의 확대 바람도 불고 있다.
DR의 미래는 '무선'…기술 개발 뜨겁다
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PACS)와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Digital Radiography), 컴퓨터영상처리장치(Computed Radiography) 등을 이용하는 진단용 의료영상 분야에도 무선 기술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카세트 사이즈의 무선 디지털 디텍터를 개발했던 Carestream은 DRX-1로 무선 시장을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금속 판넬 사용으로 내구성 등에서 뛰어나다"면서 "국내 시장에서 무선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지만 DRX-1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니카 미놀타도 무선 디텍터 시스템을 적용한 'AeroDR'을 5월부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니카 미놀타 관계자는 "AeroDR은 무선 기술 외에도 판넬과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제작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고 전했다.
캐논도 이르면 내달 무선 DR을 내놓고 시장 확보전에 돌입한다.
캐논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모델은 CXDI-70C wireless 모델. 업체는 "가벼운 무게와 높은 해상도 등 타 업체에 비해 성능이 좋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허가 심사가 떨어지는 대로 시장 마케팅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전자차트 업체에도 모바일 바람
한편 전자차트 업체도 스마트폰 등 휴대용 단말기와 연동,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비트컴퓨터는 이날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모바일 병원 솔루션 'Dr. M'을 선보였다.
새로 개발된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당일 회진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와 검사결과, 환부 이미지 등을 조회할 수 있어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업체의 평이다.
또 첨단 병원으로서의 이미지 확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병원 솔루션을 통해 의료기관이 보다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분야에서 스마트패드에 대한 효용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근 인피니트 헬스케어가 모바일 팍스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진료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향후 병원 진료의 무선·모바일 바람은 일반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