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근거리 및 원거리 시력개선 효과를 유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새빛안과병원(원장 박규홍)은 28일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42개월 후에도 80% 이상의 환자들이 개선된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절식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노안과 백내장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로 빛의 회절을 이용해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렌즈를 의미한다.

이는 2007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4년간 258명의 환자 343안을 회절식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술한 결과이다.

분석결과, 시술 후 88.7%의 환자가 원거리 활동시 안경없이 생활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근거리 활동 역시 83.4% 환자에서 시력개선 효과가 유지된다고 답변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권고기준인 80%를 웃도는 수치이다.

병원측은 2년전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실시한 168안을 대상으로 6개월 후 확인된 시려개선 효과의 연장선에서 관찰된 결과로 의미가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박규홍 원장은 “회절식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시술결과를 객관적으로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축적된 증례와 양질의 예후가 연구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