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아로마신' 유방암 고위험 환자 예방 효과

윤현세
발행날짜: 2011-06-07 08:49:38
  • 미국 임상 종양 학회에서 발표돼

화이자의 ‘아로마신(Aromasin)’은 주요 임상시험 결과 유방암 발생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암 위험성이 높은 여성의 예방약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한 여성에 대한 아로마타제 저해제 약물의 효과를 살핀 최초의 것. 아로마테제 저해제의 경우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재발을 억제하는 약물로 사용돼 왔다.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 종양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가족력이 높거나 유방 이상 증상이 보이는 여성 4천5백명의 경우 아로마신을 매일 투여한 환자는 11명에서 비침윤성 유방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약 복용자의 경우 32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환자의 유방암 위험성을 평균 65% 낮춘 것으로 모든 환자에 아로마신을 투여하도록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효과이다.

반면 골절, 고콜레스테롤 및 심장문제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의 경우 양쪽 그룹에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면 홍조, 피로, 발한, 불면과 같은 부작용의 경우 아로마신 투여 환자에서 약간 더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시험에 참여한 여성의 경우 향후 5년후 유방암으로 진단받을 위험이 2-3%이며 아로마신의 경우 이런 위험성을 1%로 줄이는 작용을 한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적은 위험성을 위해 약물을 복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판매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을 전망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