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전간제인 가바펜틴(gabapentin)이 암으로 인한 신경성 통증에 효과적이라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이태리 밀란의 국립암연구소 아우구스토 카라세니 박사와 연구진은 아편성 진통제로 통증이 부분적으로 경감되는 신경성 통증이 있는 암환자 121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가바펜틴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비교했다.

아편성 진통제는 계속 투여됐으며 필요한 경우 아편성 진통제가 추가됐다.

10일간 임상 결과 총 89명의 환자가 임상을 종료했는데 10점 통증 평가표를 측정했을 때 가바펜틴 투여군에서 위약대조군에 비해 통증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적인 아편성 진통제 사용량과 사용빈도도 가바펜틴 투여군에서 더 낮았다.

연구진은 암환자의 신경성 통증에 아편성 진통제의 보조요법제로 가바펜틴의 역할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환자에서 상당한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바펜틴은 신세대 항전간약으로 뉴론틴(Neurontin)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