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노조원 '950명→75명' 급속 약화

박양명
발행날짜: 2011-09-03 06:25:59
  • 노조 "해고자 복직 위해 박근혜 전대표 직접 나서라" 촉구

[메디칼타임즈=] 대구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원이 950명에서 70여명으로 크게 줄면서 힘이 급속하게 약화되고 있다.

보건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관계자는 2일 "2006년에는 의료원 직원 1300여명 중 950명이 노조원이었지만 의료원 재단이 노조 간부를 해고하고 노조원에게 강제탈퇴 권유하면서 700여명이 한꺼번에 탈퇴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노조는 현재 유일한 교섭단체인데 지금은 75명만 남았다"면서 "목소리가 약해져 사측도 성실하게 교섭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남대의료원 노조는 2006년 병원측의 팀제 전환에 반대하면서 4일간 200~300여명의 노조원이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그 후부터 사측은 노조 간부 10명을 해고하고 조합원을 대량징계했으며 50억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노조원을 강제탈퇴 시켰다. 현재 해고된 노조 간부 10명 중 7명은 복직된 상황이다.

관선이사제 형태로 운영되던 영남대의료원은 2008년 기존 재단이었던 영남학원이 복귀했다. 재단은 대학 총장, 학장, 의료원장을 선출직에서 임명직으로 전환했다. 정이사 7명 중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추천한 4명이 선임됐다.

보건의료노조는 "박 전대표가 재단의 실질적인 책임자로 복귀한 상황"이라며 "현재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박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5일 12시 박 전 대표의 자택근처에서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박 전대표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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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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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11.09.03 13:36:51

    그냥 웃습니다.
    다른 대학병원들과는 다르게 매년 정례화된 파업이 일어나고 서로서로 조율하기 위해서 파업이 길게도 가지도 않고 대강 적정선에서 조율하고 임금 올리고 정상진료하고....
    대구사는 사람이면 영남대병원 파업은 어디보다도 파업기간이 짧다는 것도 다 아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밖으로는 어쩌고 저쩌고해도 애초에 파업목적이 임금인상이거든.
    가진 자 = 부정한 자.로 아예 대놓고 시작하는 노조의 파업행위.
    영남대병원의 노조는 귀족노조라고 생각한다.
    대구사람 대부분도 파업에 동의하는 사람 별로 없다.

  • 남한빨갱이 2011.09.03 12:03:38

    빨갱이에 속은 구소련, 중공, 북한..
    스탈린,김일성, 마오쩌뚱이 자본가 계급을 타도하고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자고 해서 사람을 속여 권력을 잡은 후 피의 숙청과 인권착취를 일삼았지!

    김정일 추종자들의 남한 내 빨갱이들에게 속으면 북한주민처럼 된다

  • 홍길도 2011.09.03 09:15:36

    박근혜가 영남대학교의 실질적 주인인가 보네?
    위 기사를 보면 영남대 의료원의 정이사 7명중 박근혜가 추천한 이사가 4명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박근혜가 영남대학교의 실질적인 주인 아니가요? 그런데...만일 박정희 전대통령의 돈으로 영남대학교가 지어져서 박근혜가 주인노릇 하는 것이라면, 왜? 박근혜 혼자만 주인노릇하지요? 박정희 대통령에게는 본처 소생인 큰딸 박재옥을 위시해 후처 소생인 둘째딸 박근혜, 셋째딸 박근령, 아들 박지만, 이렇게 자식이 4명이나 되는데, 왜? 둘째딸인 박근혜만이 권리를 행사하는지?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사당동 집과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고 난뒤에 전두환 대통령이 청와대 금고에서 박근혜에게 주었다는 거액과 박정희 대통령의 개인 돈과 재산이 아무래도 있었겠는데...그 돈들은 4명의 자식들이 공평하게 나누어 가졌는지? 아니면 박근혜에게 나머지 자식들이 권리를 포기 했는지? 아니면 박근혜가 자기 맘대로 혼자 가졌는지? 참 궁금하네요. 누구 아시는 분이 있으면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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