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보툴리눔독소 탐지키트 개발

박진규
발행날짜: 2004-08-17 09:25:46
  •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 현장 대응능력 향상

질병관리본부는 보툴리눔독소 양성여부를 신속히 판정할 수 있는 탐지키트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생물테러 대응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발된 탐지키트 1만 테스트 분을 보건소 등 일선 생물테러 대응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 (주) 메디톡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탐지키트는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시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 30분 이내에 양성여부를 탐지할 수 있다.

특히 인체에 유해한 A, B, E형 보툴리눔 독소를 동시에 50ng/ml까지도 검출할 수 있으며 다른 이 물질과 교차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기존 외국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장요원이 직접 간단한 조작을 통해 주요한 생물테러 작용제인 보툴리눔 독소에 대해 신속히 판정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생물테러 현장 대응 능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 국내 일부기관에서 고가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외국산 키트 수입대체효과 등 외화절감은 물론 이후 지속적인 고위험 병원체 및 주요 독소 탐지키트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말 탄저포자 신속 탐지키트를 개발하여 관련 기관에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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