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진, 삼성서울에 백만불 내고 의술 전수

이창진
발행날짜: 2012-01-16 12:28:58
  • 양국 협정 후속 조치…"현지 환자 국내 송출 등 협력 강화"

몽골 의료진의 국내 의료 전수를 위한 국가간 연수교육이 본격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몽골 보건부와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간 몽골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몽골 의료진 68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4월부터 내년 6월까지 파견 근무하게 된다.

연수 분야는 소아 내시경과 소아 신장복강경, 소아 재활, 소아 안과, 소아 정형외과, 임상면역학과, 의료영상학과, 소아흉부외과, 정신과 및 소아 간호 등이다.

연수에 필요한 비용은 몽골 보건부가 삼성서울병원에 백만불 규모로 지급할 계획이다.

몽골의 주요 사망 원인은 순환기계질환(36.1%)와 암(20.8%), 외상 및 중독(16.4%) 등이며, 한국 방문 환자수는 2009년 850명에서 2010년 1860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몽골 현지에서도 연세친선몽골병원(89년)과 서울의과학연구소(03년), 송도병원(07년, 최근 지분 대부분 몽골측에 매각), 남양주 현대병원(11년) 등 국내 의료기관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전쟁 이후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의료 발전의 초석을 이룬 것처럼 몽골내 의료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양국 보건부간 협정에 따라 한국의료기술 및 시스템을 전수하는 서울프로젝트와 27개 중증질환 분야, 환자 송출 등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외국 의료인 연수(병협 조사자료)는 2009년 17개 병원 173명, 2010년 17개 병원 279명, 2011년 2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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