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의사의 적은 의사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2-04-18 06:00:28
"일부 불량 수련병원 돌아가는 걸 보면 결국 의사의 적은 의사가 아니냐."

모 대학병원 교수의 말이다.

그는 "부실 수련병원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은 병원에 근무하는 전속 전문의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면서 "병원에 문제가 있으면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적극 나서거나 사직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일반 병원도 아닌 수련병원에 면허를 대여하는 의사들이 후배 전공의들의 피를 빨아먹는 경영진과 뭐가 다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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