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암 네트워크 주도권 잡겠다"

발행날짜: 2012-06-14 06:10:23
  • ACOS 김열홍 조직위원장 "해외 석학만 162명 발표"

"사상 최대 규모 아시아 임상종양학회(ACOS)를 개최하면서 한국은 아시아를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국제적 네트워크를 이끄는 국가가 됐다는 뜻이죠."

아시아 임상종양 학술대회 김열홍 조직위원장(고려의대)은 13일 개막한 ACOS의 의미를 이같이 요약했다.

1800명에 달하는 아시아 지역 암 전문가들이 집결했고 18개에 달하는 심포지엄이 열리는 만큼 한국 의학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 위원장은 "이번 학회는 규모 면에서 기존 대회를 압도할 것"이라며 "해외 석학만 162명이 연자로 참여하는 등 내용도 풍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MD앤더슨의 홍완기 교수를 비롯, 하버드의대 Charles lee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미 한국 석학들이 대거 방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암 분야에 대한 연구 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번 학회가 한국 의학이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열홍 위원장은 "이미 한국의 의사들은 모든 암 치료에서 선진국을 능가하는 수준에 올라 있다"며 "이제는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학회를 통해 국제적인 연구동향과 각 연구 그룹의 연구 수준이 자연스레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연구 지원 방향 설정에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학회를 통해 김 위원장은 아시아 네트워크를 이끄는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아시아에 많이 나타나는 위암, 간암 등 서양인과 생물학적 특성이 다른 부분에 대한 연구업적들이 소개될 것"이라며 "이러한 논의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호발암 연구와 치료에 대한 국제적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네트워크를 주도할 수 있다면 세계적인 연구 리더쉽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이같은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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