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의료기기ㆍ진단시약, 실험 기자재,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글로벌 의료ㆍ바이오기업 '피셔 사이언티픽'社와 미국시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셔 사이언티픽은 연매출 13조원ㆍ시가총액 24조원 규모의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유통전문 자회사로 전 세계 병원, 대형 검진센터 및 대학 연구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씨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실시간 동시다중 정량 분자진단 검사기술인 토스(TOCE) 기술 기반 신제품인 호흡기 바이러스 16종 동시검사 제품, 폐렴(박테리아) 5종 동시검사 제품 결핵 및 1ㆍ2차 약제내성 동시검사 제품을 미국 대형 검사센터를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검사센터별 맞춤형 시약 개발 공급을 통해 현재 씨젠의 주요 고객인 바이오레퍼런스랩(Bio-Refernce Lab)과 같은 새로운 대형 거래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은 겨울철 호흡기 환자 증가에 따라 우선 호흡기 관련 제품을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피셔와의 미국시장 공급계약을 통해 씨젠의 토스(TOCE) 기술과 신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전 세계 분자진단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과 공급계약을 맺게 돼 연말부터 호흡기 관련 제품에 대한 주문이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미국시장 매출이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