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사회 총회 돌입…저수가 지속, 회원 참여 저조로 이중고
"의료계에도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강북구의사회를 필두로 각 구의사회가 정기총회 시즌에 돌입했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저수가와 회원들의 참석률 저조 등으로 '우울한 총회'의 풍경이 반복되고 있다.
19일 빅토리아호텔에서 열린 제19차 강북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황영목 회장은 "이번 겨울은 눈도 많고 유난히 추웠다"면서 "의료계에도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황 회장은 "의료수가는 물가상승률에 못미치고 있고, 작년에는 각종 정부 규제와 주 40시간 투쟁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 최저 수준의 외래 진찰료 때문에 의사가 환자 진료에만 최선을 다 할 수 없는 환경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면서 "저수가 정책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진료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의료계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보건의료의 문제를 전문가들이 스스로 풀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황 회장의 주문이다.
이날 참석한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도 각종 정부 정책으로 의료계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축사에서 "한해 동안 의협의 건정심 탈퇴와 서울시의 보건지소 확충, 의료생협 문제, 리베이트 단절선언까지 의료계에 바람 잘 날이 없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이런 의료계 압박책은 계속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의료계 내부에서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좀 더 적극적인 회원들의 의사회 참여와 의견 개진, 소통으로 의료계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강북구의사회는 최근 정부가 처방전 2매 발행 의무화 강행 의지를 보인 것과 관련 처방전 의무 발행 대신 조제내역서로 대체할 것을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의결했다.
이외에도 중립적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로 개편 ▲포괄수가제 확대시행 시도 중단 ▲65세 이상 본인부담 기준 2만원으로 상향 ▲복지부의 의정국장 부서 복원, 의료전담 차관제도 도입 ▲초재진료 산정기준 정상화를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이날 총회는 총 회원 197명 중 위임 100명에 참석자는 고작 32명에 불과해 '썰렁한' 풍경을 연출했다. 그야말로 의료계의 겨울을 보여준 셈이다.
강북구의사회를 필두로 각 구의사회가 정기총회 시즌에 돌입했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저수가와 회원들의 참석률 저조 등으로 '우울한 총회'의 풍경이 반복되고 있다.
19일 빅토리아호텔에서 열린 제19차 강북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황영목 회장은 "이번 겨울은 눈도 많고 유난히 추웠다"면서 "의료계에도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황 회장은 "의료수가는 물가상승률에 못미치고 있고, 작년에는 각종 정부 규제와 주 40시간 투쟁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 최저 수준의 외래 진찰료 때문에 의사가 환자 진료에만 최선을 다 할 수 없는 환경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면서 "저수가 정책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진료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의료계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보건의료의 문제를 전문가들이 스스로 풀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황 회장의 주문이다.
이날 참석한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도 각종 정부 정책으로 의료계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축사에서 "한해 동안 의협의 건정심 탈퇴와 서울시의 보건지소 확충, 의료생협 문제, 리베이트 단절선언까지 의료계에 바람 잘 날이 없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이런 의료계 압박책은 계속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의료계 내부에서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좀 더 적극적인 회원들의 의사회 참여와 의견 개진, 소통으로 의료계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강북구의사회는 최근 정부가 처방전 2매 발행 의무화 강행 의지를 보인 것과 관련 처방전 의무 발행 대신 조제내역서로 대체할 것을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의결했다.
이외에도 중립적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로 개편 ▲포괄수가제 확대시행 시도 중단 ▲65세 이상 본인부담 기준 2만원으로 상향 ▲복지부의 의정국장 부서 복원, 의료전담 차관제도 도입 ▲초재진료 산정기준 정상화를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이날 총회는 총 회원 197명 중 위임 100명에 참석자는 고작 32명에 불과해 '썰렁한' 풍경을 연출했다. 그야말로 의료계의 겨울을 보여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