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연속 100% 달성한 전북, 장학금 3천만원 쾌척

발행날짜: 2013-03-23 19:22:09
  • 의사회 자생력 완비, 사회활동 강화…"희생과 봉사정신 알릴 때"

최근 회비 미납 문제로 대다수 지역 의사회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는 가운데 10년 연속 100% 납부율을 기록중인 전북의사회는 이를 기반으로 사회 활동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주형 전북의사회장
전라북도의사회는 23일 전주 코어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된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3200만원을 시상했다.

김주형 회장은 "의료환경이 힘든 것을 사실이지만 사회와 호흡하는 것은 전문가단체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 40여명과 보건의료계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북의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전북도내 의대생 3명에게 600만원을, 보건의료계열 3명에게 300만원을, 중고등학생 40명에게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의료발전을 위해 기초의학 연구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해 예수병원 재활의학과 윤용순 과장에게 학술상과 300만원의 부상을 전달했다.

이처럼 전북의사회가 사회 활동을 확장할 수 있는 밑바탕은 바로 풍부한 예산이다.

실제로 전북의사회는 지난 10년간 회비 납부율 100%를 기록중이며 올해는 102%라는 기록적인 납부율을 기록했다.

대다수 지역 의사회들이 낮은 회비 납부율로 골머리를 썩으며 해법찾기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북의사회 방인석 대의원회 의장은 "전북의사회는 10년 넘게 회비 100%를 기록하며 자체적으로 충분히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며 "현재 도의사회 발전기금도 충분히 모금돼 이에 대한 활용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사들이 의쟁투 이후 직역 이기주의로 몰리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이제는 사회에 그 희생과 봉사정신을 적극적으로 알릴 때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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