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종병 DRG 확대 7월 불변…5월 수가 결정"

발행날짜: 2013-03-26 17:47:40
  • 병의원 적용 기준으로 복지부 건의 "조정기전 내년 상반기 목표"

하반기부터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확대 시행하는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DRG) 수가가 5월 확정, 공개될 전망이다.

또 포괄수가 결정을 위한 조정기전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종합병원급 이상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1기 포괄수가제 아카데미'를 갖고 앞으로의 제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포괄수가기획부 전혜영 부장은 "DRG 확대 적용은 예정대로 7월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현재 대형병원의 특성을 반영한 분류체계 및 수가 개정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가는 5월 쯤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병의원에 적용한 내용을 참고해 몇가지 안을 만들어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병의원에 적용할 수가는 공급자와 보험자의 수가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행위별수가 조정기전을 바탕으로 정해졌다.

병의원급 7개 질병군 포괄수가는 평균 2.7% 올랐고, 상병은 총 78개로 분류됐다.

심평원은 이와함께 포괄수가 조정기전도 2014년부터 적용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전 부장은 "올해 초 나온 포괄수가제 조정기전 개발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의료기술 등을 어떻게 수가에 반영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 해보고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에는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이 지난해 서울대 박하영 교수와 충북대 강길원 교수팀에 맡긴 포괄수가제 조정기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료행위, 약제비, 치료재료비 등 원가를 반영하면 평균 최고 2.5%는 더 올려야 한다.

전 부장은 "각 병원들은 환자들의 중증도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제도 시행으로 수익이 맞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병원 실정에 맞춰서 표준진료지침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팁을 전했다.

그는 이어 "행위에 익숙한 의사들은 정찰, 정액에 대한 반발이 크다. 병원차원에서 포괄수가제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는 심평원의 예상과 달리 300석 규모의 대강당을 꽉 채우고도 자리가 모자라 서서 들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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