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임상연구 분야 인증평가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AHRPP(Association for the Accredi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6년 미국 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AAHRPP 인증을 받은 이래 세 번에 걸친 재인증을 통해 2019년까지 인증기간이 5년간 연장됐다.

AAHRPP은 2001년 미국 정부의 임상연구 안전·윤리 관련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이 기관은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의 권리와 복지보호를 위해 연구기관의 윤리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킬 경우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존스홉킨스병원과 메이요클리닉과 같은 유수한 의료기관 등을 비롯해 전세계 ９개국 약 200개 우수기관에서 AAHRPP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의 뒤를 이어 6개 병원이 인증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홍성화 연구부원장은 "세 번째 AAHRPP 재인증은 피험자 보호와 연구프로그램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다국적 제약사들의 한국 임상시험 연구 역량과 수준에 대한 신뢰를 증대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