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기 신임 회장 "강한 의협, 강한 경기도 캐치프레이즈 실천"
"나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등 떠미는 식의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이 중앙대의원 겸직 금지 실천에 나선다. 이필수 전남의사회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3일 현병기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오는 26일 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라남도의사회는 회장과 의장을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선출하던 관례를 깨고 의장만 포함키로 했다. 충남의사회는 아예 당연직 중앙대의원 제도를 폐기했다.
현 회장은 "경기도의사회는 현재 회장, 의장 모두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선출키로 했지만 회원들의 열망은 개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에 따라 중앙파견 대의원에서 사퇴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의협의 정관이 대의원 직선제인 만큼 시도의사회도 회장, 의장을 포함해 예외없는 직선제 기조로 환승해야 한다는 것이 현 회장의 판단.
현병기 회장은 "현행 정관에서는 의장을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직선제로 개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모든 대의원의 직선제를 집행부 부의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대의원 선거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갈등이 생겼다"며 "의협 정기총회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다음 주 의협 집행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가 모이는 자리에서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의협 집행부의 '기 살리기'를 위해 시도의사회의 공을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도 공개했다.
현병기 회장은 "선거 전부터 '강한 의협, 강한 경기도'라는 것이 캐치프레이즈였다"며 "회장이 누가 되든 힘을 합친다고 했던 공약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가 추진하던 의료인폭행방지법안 추진을 이용진 기획부회장에게 맡길 생각이다"며 "의협이 원한다면 이용진 부회장을 의협에 파견해 법안 통과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회원을 위해서라면 의료 제도 개혁의 공은 누구에게 돌아가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현병기 회장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신년하례회 행사도 의협과 같이 하는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시도의사회와 의협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회원들도 자연스레 단결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어떻게든 의협과 공조해서 단결된 힘만 보여주면 된다"며 "추무진 회장을 도와주자는 방향이 아니라 어떤 회장이 나오든 시도의사회장는 의협과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개념을 경기도의사회부터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체육대회를 없애고 대신 실사대응팀을 꾸릴 것"이라며 "노인정액제 문제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회원들도 집행부를 믿고 따라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이 중앙대의원 겸직 금지 실천에 나선다. 이필수 전남의사회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3일 현병기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오는 26일 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라남도의사회는 회장과 의장을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선출하던 관례를 깨고 의장만 포함키로 했다. 충남의사회는 아예 당연직 중앙대의원 제도를 폐기했다.
현 회장은 "경기도의사회는 현재 회장, 의장 모두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선출키로 했지만 회원들의 열망은 개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에 따라 중앙파견 대의원에서 사퇴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의협의 정관이 대의원 직선제인 만큼 시도의사회도 회장, 의장을 포함해 예외없는 직선제 기조로 환승해야 한다는 것이 현 회장의 판단.
현병기 회장은 "현행 정관에서는 의장을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직선제로 개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모든 대의원의 직선제를 집행부 부의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대의원 선거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갈등이 생겼다"며 "의협 정기총회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다음 주 의협 집행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가 모이는 자리에서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의협 집행부의 '기 살리기'를 위해 시도의사회의 공을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도 공개했다.
현병기 회장은 "선거 전부터 '강한 의협, 강한 경기도'라는 것이 캐치프레이즈였다"며 "회장이 누가 되든 힘을 합친다고 했던 공약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가 추진하던 의료인폭행방지법안 추진을 이용진 기획부회장에게 맡길 생각이다"며 "의협이 원한다면 이용진 부회장을 의협에 파견해 법안 통과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회원을 위해서라면 의료 제도 개혁의 공은 누구에게 돌아가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현병기 회장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신년하례회 행사도 의협과 같이 하는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시도의사회와 의협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회원들도 자연스레 단결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어떻게든 의협과 공조해서 단결된 힘만 보여주면 된다"며 "추무진 회장을 도와주자는 방향이 아니라 어떤 회장이 나오든 시도의사회장는 의협과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개념을 경기도의사회부터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체육대회를 없애고 대신 실사대응팀을 꾸릴 것"이라며 "노인정액제 문제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회원들도 집행부를 믿고 따라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