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마 클로이버 "산업적 이익과 환자 안전 맞바꾸는 행태 우려"
"현대의료기기의 사용은 전원을 켜고 끄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이 국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에 대해 "환자의 안전과 경제적 이익을 맞바꾸려는 위험한 행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 나온 결과값을 정확히 판단하고 환자의 상태 등을 종합해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의대 교육, 전문의 과정과 같은 전문화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일 대한의사협회는 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트마 클로이버(Otmar Kloiber)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앞서 오트마 클로이버는 한의사에 대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 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건강을 고려할 때 위험성 크다는 입장을 서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은 기존 서신의 연장선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오트마 사무총장은 "현재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의료기기에서 자동화 돼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단순히 전원을 켜면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지만 이런 의료기기의 일부는 위험성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단지 전원을 켜고 사용하는 것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디케이터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야 하고 언제 기기를 사용해야 중요한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정확한 예가 필요하다"며 "각각 환자의 병력과 정확한 정보, 지식에 기반해서 도출된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의 의사들이 의대 6년의 과정 이후 추가적인 6년의 전문과목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게 그의 평가.
오트마 사무총장은 "12년 동안 공부한 내용을 통해 의료기기 결과값을 의미있게 해석하고 어떤 치료 필요한지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와같은 현대의료기기는 게임 머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의료기기의 결과값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환자에게 중요한 결과로 이어진다"며 "교육을 받은 의사들이 올바르게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야 어떤 피해도 환자에게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이 산업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여러 의료기기 업체들이 정부에게 어떤 요구를 했는지 모르지만 정부가 비즈니스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와 같은 경우 확인되지 않은 '있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환자의 안전성과 맞바꾸려고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 자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의료기기가 조작되는 것은 환자, 국민 전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한의사가 주장하는 의대 교과 과정과 75%가 유사하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은 "의사와 동일한 교육을 받는다면 문제가 없지만 만일 동일하다면 별도의 학위가 왜 필요하겠나"며 "한의학은 오래된 전통의학으로 나름의 철학있어 현대 의학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의학은 질병 치료를 위해 새로운 툴을 계속 찾아왔고 발전해 오면서 많은 새로운 기기가 도입이 됐다"며 "현대의학은 끊임없이 증거를 찾는 노력이 있었고, (전통의학처럼) 증거 기반이 아니라면 현대의학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교육과정 75%가 유사하다고 해도 현대의학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00% 동일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며 "70% 유사하다는것은 결국 기본 교육의 유사성일 것이다"고 추측했다.
그는 "의대교육은 6년간 교육에 이어 6년의 전문과정이 필요하고 이런 과정은 의대생을 고문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며 "제가 보는 차이는 30%의 차이에 불과한 게 아닐 뿐더러, 만일 한의사가 동일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면 현대의학 면허를 따면 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이 국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에 대해 "환자의 안전과 경제적 이익을 맞바꾸려는 위험한 행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 나온 결과값을 정확히 판단하고 환자의 상태 등을 종합해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의대 교육, 전문의 과정과 같은 전문화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일 대한의사협회는 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트마 클로이버(Otmar Kloiber)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앞서 오트마 클로이버는 한의사에 대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 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건강을 고려할 때 위험성 크다는 입장을 서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은 기존 서신의 연장선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오트마 사무총장은 "현재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의료기기에서 자동화 돼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단순히 전원을 켜면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지만 이런 의료기기의 일부는 위험성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단지 전원을 켜고 사용하는 것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디케이터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야 하고 언제 기기를 사용해야 중요한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정확한 예가 필요하다"며 "각각 환자의 병력과 정확한 정보, 지식에 기반해서 도출된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의 의사들이 의대 6년의 과정 이후 추가적인 6년의 전문과목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게 그의 평가.
오트마 사무총장은 "12년 동안 공부한 내용을 통해 의료기기 결과값을 의미있게 해석하고 어떤 치료 필요한지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와같은 현대의료기기는 게임 머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의료기기의 결과값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환자에게 중요한 결과로 이어진다"며 "교육을 받은 의사들이 올바르게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야 어떤 피해도 환자에게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이 산업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여러 의료기기 업체들이 정부에게 어떤 요구를 했는지 모르지만 정부가 비즈니스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와 같은 경우 확인되지 않은 '있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환자의 안전성과 맞바꾸려고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 자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의료기기가 조작되는 것은 환자, 국민 전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한의사가 주장하는 의대 교과 과정과 75%가 유사하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은 "의사와 동일한 교육을 받는다면 문제가 없지만 만일 동일하다면 별도의 학위가 왜 필요하겠나"며 "한의학은 오래된 전통의학으로 나름의 철학있어 현대 의학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의학은 질병 치료를 위해 새로운 툴을 계속 찾아왔고 발전해 오면서 많은 새로운 기기가 도입이 됐다"며 "현대의학은 끊임없이 증거를 찾는 노력이 있었고, (전통의학처럼) 증거 기반이 아니라면 현대의학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교육과정 75%가 유사하다고 해도 현대의학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00% 동일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며 "70% 유사하다는것은 결국 기본 교육의 유사성일 것이다"고 추측했다.
그는 "의대교육은 6년간 교육에 이어 6년의 전문과정이 필요하고 이런 과정은 의대생을 고문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며 "제가 보는 차이는 30%의 차이에 불과한 게 아닐 뿐더러, 만일 한의사가 동일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면 현대의학 면허를 따면 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