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 척추건강 빨간불"

발행날짜: 2016-05-04 10:22:05
  •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 "골다공증성 골절 주의해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 시즌이 돌아왔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무조건 굶거나 영양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다이어트로 칼슘,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로 인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노인이나 폐경기 이후에 발생하는 골다공증이 젊은 여성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은 "40세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뼈의 양은 더욱 감소하게 돼 골다공증이 심화되며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면서 "그 중에서도 척추는 골다공증에 의해 손상될 확률이 매우 높은 신체 부위"라고 설명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증상으로,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잦은 흡연, 음주, 폐경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45세 이상에서 폐경기와 관련해 자주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 부족 등의 원인으로 인해 젊은 여성들에게서 골다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즉,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부족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뼈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골다공증을 야기하는 것이다.

문제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빙판길 낙상, 무거운 짐을 들었을 때,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일반인보다 더 쉽게 척추 손상을 입게 된다는 점이다.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척추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척추압박골절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고도일 원장은 "골다공증 자체로는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쉽게 골절이 발생할 뿐 아니라 일반인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길다"며 "이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 및 약물 치료 등을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칼슘과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고 척추와 관련된 체중부하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조건 적게 먹는 다이어트를 선택하지 말고, 칼슘, 비타민, 철분, 엽산, 섬유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생선, 콩류,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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