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 심평원 근무

발행날짜: 2016-11-29 13:49:44
  • "간호장교 2명 중 1명, 전역해 심평원에서 근무 중"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장교 1명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심평원에 입사해 현재 심사직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심평원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장교 중 1명이 심평원에 현재 근무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JTBC 등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 2명의 간호장교가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관학교 졸업자로 A대위는 지난해 8월 미국 텍사스로 해외연수를 떠나 내년 1월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반면, 선임이었던 B대위는 6년 의무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2월 전역했으며, 현재 심평원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심평원에 근무 중인 것은 맞다"며 "현재 심사직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의무실장 본인뿐 아니라 간호장교 2명 중 어느 누구도 대통령에 대한 진료나 처치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 소속 간호장교가 박 대통령에게 주사 처방 등의 진료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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