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인턴들 외과계열 선호 뚜렷…내년도 이럴까 당혹"
|2017년도 레지던트 1년차 지원 현황 분석④|
원광대병원이 내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벌어져 발칵 뒤집혔다.
내과 전공의 정원이 6명이나 됐지만, 단 1명의 지원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메디칼타임즈는 2017년도 전공의 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지난달 30일 전국 65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원광대병원 내과에 지원한 전공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과 전공의 정원이 6명이나 됐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지난해 원광대병원 전공의 모집에서는 내과 전공의 정원 6명을 모두 채웠기 때문에 더욱 기이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내과계열 진료과목이라고 볼 수 있는 가정의학과나 신경과도 전공의 지원이 없었다.
그렇다면 원광대병원은 이 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우선 원광대병원은 병원 내 인턴들이 대부분 외과계열 진료과목을 선호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즉 병원 내 인턴들이 대부분 외과계열 진료과목에 관심을 두고 있다 보니 '지원자 0명'이라는 미달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원광대병원은 비뇨기과를 제외하고 외과는 1명 정원에 2명이 지원했으며,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산부인과 등 외과계열 전공의는 무리 없이 충원했다.
원광대병원 교육수련팀 관계자는 "내과 지원이 한 명도 없을 줄을 몰랐다. 상당히 답답한 상황"이라며 "사실 인턴들이 모두 외과계열 진료과목을 원했던 것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율이 낮았던 외과의 경우 오히려 경쟁이 붙을 정도로 인턴들이 외과계열 진료과목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며 "순환제 방침으로 올해 성형외과 전공의는 뽑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인턴들이 다른 병원 성형외과나 정형외과, 신경외과로 모두 지원해 버려 내과 지원율이 급락해 버렸다"고 말했다.
여기에 원광대병원은 전라도 내 모든 수련병원에 내과 전공의 지원이 미달한 점도 주목했다.
원광대병원뿐만 아니라 관내 지역에 있는 전북대병원, 예수병원뿐 아니라 전라남도의 전남대병원과 성가롤로병원도 내과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즉 내과 전공의 미달을 원광대병원만이 일이 아닌 전라도 지역 수련병원들의 전체적인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원광대병원 A내과 교수는 "병원 내부적인 원인으로 해마다 가끔씩 벌어지는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전라도 지역 전반적으로 내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벌어진 점을 볼 때 병원 내부적으로만 볼 수 없는 사안"이라며 "전라도만의 부분적인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인데, 내년도 전공의 모집까지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두렵다"며 "추가모집에서도 내과 전공의 지원이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12월부터 응급실에 당직전문의를 채용했는데, 밤에는 펠로우들이 당직을 함께 서던 지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원광대병원이 내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벌어져 발칵 뒤집혔다.
내과 전공의 정원이 6명이나 됐지만, 단 1명의 지원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메디칼타임즈는 2017년도 전공의 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지난달 30일 전국 65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원광대병원 내과에 지원한 전공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과 전공의 정원이 6명이나 됐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지난해 원광대병원 전공의 모집에서는 내과 전공의 정원 6명을 모두 채웠기 때문에 더욱 기이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내과계열 진료과목이라고 볼 수 있는 가정의학과나 신경과도 전공의 지원이 없었다.
그렇다면 원광대병원은 이 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우선 원광대병원은 병원 내 인턴들이 대부분 외과계열 진료과목을 선호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즉 병원 내 인턴들이 대부분 외과계열 진료과목에 관심을 두고 있다 보니 '지원자 0명'이라는 미달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원광대병원은 비뇨기과를 제외하고 외과는 1명 정원에 2명이 지원했으며,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산부인과 등 외과계열 전공의는 무리 없이 충원했다.
원광대병원 교육수련팀 관계자는 "내과 지원이 한 명도 없을 줄을 몰랐다. 상당히 답답한 상황"이라며 "사실 인턴들이 모두 외과계열 진료과목을 원했던 것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율이 낮았던 외과의 경우 오히려 경쟁이 붙을 정도로 인턴들이 외과계열 진료과목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며 "순환제 방침으로 올해 성형외과 전공의는 뽑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인턴들이 다른 병원 성형외과나 정형외과, 신경외과로 모두 지원해 버려 내과 지원율이 급락해 버렸다"고 말했다.
여기에 원광대병원은 전라도 내 모든 수련병원에 내과 전공의 지원이 미달한 점도 주목했다.
원광대병원뿐만 아니라 관내 지역에 있는 전북대병원, 예수병원뿐 아니라 전라남도의 전남대병원과 성가롤로병원도 내과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즉 내과 전공의 미달을 원광대병원만이 일이 아닌 전라도 지역 수련병원들의 전체적인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원광대병원 A내과 교수는 "병원 내부적인 원인으로 해마다 가끔씩 벌어지는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전라도 지역 전반적으로 내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벌어진 점을 볼 때 병원 내부적으로만 볼 수 없는 사안"이라며 "전라도만의 부분적인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인데, 내년도 전공의 모집까지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두렵다"며 "추가모집에서도 내과 전공의 지원이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12월부터 응급실에 당직전문의를 채용했는데, 밤에는 펠로우들이 당직을 함께 서던 지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