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소아혈액종양 환아와 가족을 초청해 수술용 로봇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연세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세미나실과 로봇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로봇 체험 교실'에는 소아암, 백혈병 등을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학생 등 17명이 참석해 체험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앞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비뇨기과 이용승 교수가 수술용 로봇의 작용원리 등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직접 다루며 나의 꿈 쓰기, 낚시하기, 블록 맞추기, 탑 쌓기, 시뮬레이터 등을 약 1시간 동안 경험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한웅규 소장은 "학생들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로봇을 체험해 봄으로써 로봇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학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