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용해제, 합병증 무관 입증…미국심장학회·뇌졸중학회 가이드라인 개정
국내 의료진 연구성과가 국제적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 개정으로 이어져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21일 "뇌신경센터 신경과 김범준 교수팀이 국제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으로 활용되는 미국심장학회(AHA) 및 미국뇌졸중학회(ASA) 진료지침을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심장학회와 미국뇌졸중학회가 주도한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개정판 가이드라인은 최신 연구결과를 근거로 출간된 문서로 국내외 진료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드라인 정식 명칭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관리 가이드라인'으로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해당 항목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핵심 치료방법 중 하나인 정맥 내 혈전 용해제 투여 관련 내용이다.
그동안 정맥 내 혈전 용해제 치료를 실시한 후 24시간 이내 출혈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항혈전제를 추가로 투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
김범준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712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조기 항혈전제를 투여했을 때 출혈성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혈관재개통 치료 이후 경구 항혈전제 투여 시점을 기준으로 조기투여군 456명(64%)과 표준투여군 256명(36%)으로 분류해 진행됐다.
이 중 출혈성 합병증은 조기투여군에서 122명(26.8%), 표준투여군에서 88명(34.4%) 발생해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조기투여군에서 표준투여군보다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출혈성 합병증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도의 출혈성 전환이 포함됐다.
미국심장학회 진료지침 편집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단독으로 인용해 새로운 권고안을 제시했다.
김범준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 데이터로 국제 진료지침을 개정했다는 것은 그 만큼 우리나라 뇌졸중 치료수준과 연구 신뢰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반증"이라며 개정안 의미를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21일 "뇌신경센터 신경과 김범준 교수팀이 국제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으로 활용되는 미국심장학회(AHA) 및 미국뇌졸중학회(ASA) 진료지침을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심장학회와 미국뇌졸중학회가 주도한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개정판 가이드라인은 최신 연구결과를 근거로 출간된 문서로 국내외 진료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드라인 정식 명칭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관리 가이드라인'으로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해당 항목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핵심 치료방법 중 하나인 정맥 내 혈전 용해제 투여 관련 내용이다.
그동안 정맥 내 혈전 용해제 치료를 실시한 후 24시간 이내 출혈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항혈전제를 추가로 투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
김범준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712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조기 항혈전제를 투여했을 때 출혈성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혈관재개통 치료 이후 경구 항혈전제 투여 시점을 기준으로 조기투여군 456명(64%)과 표준투여군 256명(36%)으로 분류해 진행됐다.
이 중 출혈성 합병증은 조기투여군에서 122명(26.8%), 표준투여군에서 88명(34.4%) 발생해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조기투여군에서 표준투여군보다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출혈성 합병증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도의 출혈성 전환이 포함됐다.
미국심장학회 진료지침 편집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단독으로 인용해 새로운 권고안을 제시했다.
김범준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 데이터로 국제 진료지침을 개정했다는 것은 그 만큼 우리나라 뇌졸중 치료수준과 연구 신뢰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반증"이라며 개정안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