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략·공약 등 투쟁으로 일방 수렴 "문케어가 끝인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한창이지만 선거의 프레임 자체가 문 케어와 투쟁으로 완전히 수렴되면서 차별화에 한계론이 대두되고 있다.
주요 공약과 선거 전략이 모두 투쟁론으로 수렴되면서 지나치게 한 방향성으로 몰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지속되는 투쟁론에 대한 피로감까지 호소하고 있다.
의협 회장을 지낸 A원장은 "후보가 6명이나 나왔고 스펙트럼도 넓은데 하는 얘기들을 살펴보면 다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며 "아무리 들어봐도 구체적인 방법론도 없고 뚜렷한 대책을 내놓는 후보도 없는데 모두가 반복적으로 투쟁만 얘기하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물론 의료계가 위기의 상황이기는 하지만 협회장이 할 일이 투쟁밖에 없느냐"며 "전부 다 공격만 하겠다면 수비는 누가 하느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40대 의협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모두가 문재인 케어 저지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반대를 기치로 하는 투쟁을 프레임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든 후보의 주요 공약 1번은 모두 문 케어의 저지이며 2번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로 사실상 문구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대부분이 같은 노선이다.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도 사실상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문 케어가 최대 현안이다 보니 이 곳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미 진행된 경기도의사회, 충청남도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주최의 토론회에서도 사실상 투쟁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후보별로 강경 투쟁이냐 투쟁과 협상 병행이냐를 두고 해석차가 있을 뿐 모두가 투쟁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상호 질문도 마찬가지다. 강경 투쟁 프레임을 가진 후보들은 협상 병행론 후보들을 향해 투쟁성의 강도를 지적하고 병행론 후보들은 무조건적인 투쟁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후보별 차별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투쟁론이 대세를 이루다 보니 기타 공약에 대한 검증과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다는 지적이다.
의협 임원을 지낸 B원장은 "사실 후보별로 공약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자리가 합동 토론회와 정견 발표 외에는 부족한 상황에서 모든 초점이 투쟁으로 맞춰지다 보니 이러한 기회가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후보들도 모두 투쟁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강하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그 안에서 차별화를 이루려다 보니 점점 더 강경한 투쟁론만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투쟁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반복적으로 강조되다 보니 피로감을 보이는 회원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과 선거 전략이 모두 투쟁론으로 수렴되면서 지나치게 한 방향성으로 몰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지속되는 투쟁론에 대한 피로감까지 호소하고 있다.
의협 회장을 지낸 A원장은 "후보가 6명이나 나왔고 스펙트럼도 넓은데 하는 얘기들을 살펴보면 다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며 "아무리 들어봐도 구체적인 방법론도 없고 뚜렷한 대책을 내놓는 후보도 없는데 모두가 반복적으로 투쟁만 얘기하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물론 의료계가 위기의 상황이기는 하지만 협회장이 할 일이 투쟁밖에 없느냐"며 "전부 다 공격만 하겠다면 수비는 누가 하느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40대 의협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모두가 문재인 케어 저지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반대를 기치로 하는 투쟁을 프레임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든 후보의 주요 공약 1번은 모두 문 케어의 저지이며 2번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로 사실상 문구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대부분이 같은 노선이다.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도 사실상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문 케어가 최대 현안이다 보니 이 곳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미 진행된 경기도의사회, 충청남도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주최의 토론회에서도 사실상 투쟁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후보별로 강경 투쟁이냐 투쟁과 협상 병행이냐를 두고 해석차가 있을 뿐 모두가 투쟁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상호 질문도 마찬가지다. 강경 투쟁 프레임을 가진 후보들은 협상 병행론 후보들을 향해 투쟁성의 강도를 지적하고 병행론 후보들은 무조건적인 투쟁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후보별 차별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투쟁론이 대세를 이루다 보니 기타 공약에 대한 검증과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다는 지적이다.
의협 임원을 지낸 B원장은 "사실 후보별로 공약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자리가 합동 토론회와 정견 발표 외에는 부족한 상황에서 모든 초점이 투쟁으로 맞춰지다 보니 이러한 기회가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후보들도 모두 투쟁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강하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그 안에서 차별화를 이루려다 보니 점점 더 강경한 투쟁론만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투쟁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반복적으로 강조되다 보니 피로감을 보이는 회원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