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국내 첫 면역항암제 사후평가 결과 공개
PD-L1 50% 이상일수록 높은 객관적 반응률 보여
옵디보와 키트루다로 대표되는 면역항암제의 급여 이후 사후평가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주 연구자인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등 연구진은 "첫 사후평가라는 의미가 크다. 다만 기간도 짧고 환자 상태 등을 추적해 종합적으로 관찰하지 못했다"며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추가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교수(가톨릭의대 종양내과)가 진행한 ‘면역관문억제제 사후평가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세부적인 결과 보고서는 오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7년 8월 면역관문억제제 보험급여 최초 적용 당시 예고에 따른 사후 평가 결과다. 연구 대상 약제는 옵디보주(Nivolumab), 키트루다주(Pembrolizumab)로 비소세포폐암 환자(백금기반의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성/전이성 환자)에서의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추진됐다.
후향적 다기관 연구로 국내 실제임상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기반으로 환자수가 많은 상위 20개 대형병원에서 진료 받은 11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면역관문억제제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은 과거 대규모 전향적 3상 임상연구들과 비교할 때 객관적 반응률 및 무진행 질병생존기간 값이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환자 대비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을 말하는데 객관적 반응률(ORR) 33.60%로 집계됐다. 다만, 객관적 반응률의 경우는 반응평가가 불가능했던 163명(사망: 156명, 90일 이내 사망: 133명)을 고려하면 28.96%로 낮아진다.
결국 사후평가 결과 30% 안팎의 객관적 반응률을 기록한 것인데, PD-L1 50% 이상일수록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일정시점부터 질병이 진행되는데 까지 걸린 기간인 무진행 질병생존기간(PFS) 5.13개월, 1년 생존율(1-YEAR OS) 46.57%, 6개월 무진행 질병생존율(6-MONTH PFS) 47.53%로 나타났다.
약제의 효용성을 예측하는 국내형 잠재적 바이오마커 분석결과는 고령, 높은 악성종양병기(TNM병기), 뼈 또는 뇌 전이를 동반한 환자의 경우 '불량한'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질병생존기간이 예측됐다.
특히 암세포성장과 관련된 수용체인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Epidermalgrowth factor receptor) 변이는 불량한 무진행 질병생존기간과의 연관성을 나타내어 잠재적 예측 바이오마커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 연구를 진행한 강진형 교수 측은 결과를 해석 및 활용함에 있어 연구기간이 짧고 표본조사를 통한 후향적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예후를 판단할 때에는 환자상태 및 진료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심평원 박영미 약제관리실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향후 연구과정 및 결과를 관련 학회 및 연구기관과 공유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전반적인 관리체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자인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등 연구진은 "첫 사후평가라는 의미가 크다. 다만 기간도 짧고 환자 상태 등을 추적해 종합적으로 관찰하지 못했다"며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추가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교수(가톨릭의대 종양내과)가 진행한 ‘면역관문억제제 사후평가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세부적인 결과 보고서는 오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7년 8월 면역관문억제제 보험급여 최초 적용 당시 예고에 따른 사후 평가 결과다. 연구 대상 약제는 옵디보주(Nivolumab), 키트루다주(Pembrolizumab)로 비소세포폐암 환자(백금기반의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성/전이성 환자)에서의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추진됐다.
후향적 다기관 연구로 국내 실제임상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기반으로 환자수가 많은 상위 20개 대형병원에서 진료 받은 11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면역관문억제제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은 과거 대규모 전향적 3상 임상연구들과 비교할 때 객관적 반응률 및 무진행 질병생존기간 값이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환자 대비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을 말하는데 객관적 반응률(ORR) 33.60%로 집계됐다. 다만, 객관적 반응률의 경우는 반응평가가 불가능했던 163명(사망: 156명, 90일 이내 사망: 133명)을 고려하면 28.96%로 낮아진다.
결국 사후평가 결과 30% 안팎의 객관적 반응률을 기록한 것인데, PD-L1 50% 이상일수록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일정시점부터 질병이 진행되는데 까지 걸린 기간인 무진행 질병생존기간(PFS) 5.13개월, 1년 생존율(1-YEAR OS) 46.57%, 6개월 무진행 질병생존율(6-MONTH PFS) 47.53%로 나타났다.
약제의 효용성을 예측하는 국내형 잠재적 바이오마커 분석결과는 고령, 높은 악성종양병기(TNM병기), 뼈 또는 뇌 전이를 동반한 환자의 경우 '불량한'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질병생존기간이 예측됐다.
특히 암세포성장과 관련된 수용체인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Epidermalgrowth factor receptor) 변이는 불량한 무진행 질병생존기간과의 연관성을 나타내어 잠재적 예측 바이오마커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 연구를 진행한 강진형 교수 측은 결과를 해석 및 활용함에 있어 연구기간이 짧고 표본조사를 통한 후향적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예후를 판단할 때에는 환자상태 및 진료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심평원 박영미 약제관리실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향후 연구과정 및 결과를 관련 학회 및 연구기관과 공유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전반적인 관리체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